포털시장 양극화현상 가속
네이버등 '빅3' 점유율 81% 넘어…6개월새 3.3%P 올라하위포털은 갈수록 하락
권경희
기자 sunshine@sed.co.kr
포털 시장에서 네이버, 다음, 네이트닷컴 등 이른바 ‘빅 3’로의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10일 웹사이트 조사업체 랭키닷컴에 따르면 7월 현재 시간당 방문자수를 기준으로 한 점유율은 ▦NHN의 네이버 36.9%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닷컴 23.3% ▦다음 21.4% 등으로 3개사의 점유율 합계가 81.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월만 해도 이들 3개사의 시장 점유율은 78.3%에 그쳤다. 올 1월 상위 3개 포털의 시장점유율은 ▦네이버 34.8% ▦네이트닷컴 22.1% ▦다음 21.4% 등이었다. 결국 불과 6개월 사이에 상위 3개사의 시장 점유율 합계가 3.3%포인트나 상승한 셈이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야후코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7.1%에서 6.1%로 내려앉았고, 파란도 3.6%에서 2.8%로 떨어졌다. 이밖에 드림위즈는 2.3%에서 1.9%로, 하나포스닷컴은 1.2%에서 1.0%로 시장 점유율이 떨어져 포털 시장의 양극화가 갈수록 가속화되는 상황이다.
한편 포털내 주요 서비스별 방문자수를 집계한 결과 네이버의 경우 방문자 2만7,890명 가운데 92%가 검색을, 77%가 뉴스를 이용해 이 두 가지 서비스가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네이트닷컴의 경우 방문자 2만3,280명 중 84%가 싸이월드, 78%가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찾은 반면 검색은 29%에 그쳤다. 다음은 방문자 2만3,802명 중 73%가 e메일 서비스인 한메일, 70%가 카페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력시간 : 2006/08/10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