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관계자는 이날 “7월말 현재 경협보험금 지급을 신청한 109개사(2,809억원) 중 절차가 마무리된 2개사에 대해 55억원을 우선 지급했다”고 말했다. 경협보험은 남북협력기금 수탁기관인 수은이 북한에 입주한 국내 기업이 정치적 변수로 손실을 보면 남북협력기금에서 피해금액을 보상해주는 보험이다.
수은은 아직 보험금 지급을 신청하지 않은 경협보험 가입기업에 대해서도 신청이 접수되는 대로 수은의 추가심사와 정부 승인을 받아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수은은 지난 4월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입주기업의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펴고 있다. 가동기업 및 영업기업 105개사를 대상으로 556억원의 특별자금을 빌려줬다. 남북협력기금과 별도로 수은 자체 재원을 통해 수출자금 우대지원책을 시행, 현재까지 610억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