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등 은행권이 자금난으로 부도위기에 몰린 지방의 모 중소기업에 대한 첫 공동 워크아웃 작업에 착수한다. 이는 지난 6일 은행권이 중소기업 공동 워크아웃을 시행하기로 합의한 후 첫 사례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채권은행은 총여신 규모가 100억원인 대구의 한 중소 제조업체에 대한 공동 워크아웃을 진행하기 위해 오는 29일 첫 채권단 회의를 열 예정이다.
주채권은행인 산은의 한 관계자는 “대구의 모 중소기업에 대해 채권은행이 공동 워크아웃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며 “29일 열리는 채권단회의에서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