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철강제품 가격 내달 또 올린다

포스코 이르면 21일 발표

SetSectionName(); 철강제품 가격 내달 또 올린다 포스코, 최대 20% 맹준호기자 next@sed.co.kr

철강업계가 오는 7월부터 철강제품 가격을 최대 20%가량 인상한다. 업계는 앞서 지난 4월에도 철강제품 가격을 최대 25% 올렸다. 1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열연강판ㆍ냉연강판ㆍ후판ㆍ선재 등 주요 제품 가격 인상안을 이르면 21일 발표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가격조정시 대략 열흘 전에 수요가들에게 인상폭을 알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가격인상은 7월1일 출하분부터 적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시장 구조로 볼 때 포스코가 가격을 조정하면 현대제철ㆍ동국제강ㆍ동부제철 등 주요 업체들도 잇따라 가격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7월 이후에는 국내산 주요 철강제품 가격이 잇따라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가 4월에 이어 7월에 재차 가격을 올리려는 것은 제철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상승 압력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포스코 등 주요 철강업체들은 3ㆍ4분기 가격 인상폭을 강종별로 10~20%선에서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철강업계의 한 관계자는 "원료 가격이 30% 이상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원가 상승분을 모두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업계의 고민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원료 가격이 상승했다고 해서 가격조정이 바로 되지 않으며 시장이 수용할 수 있는 폭이 아니면 의미가 없는 것 아니냐"면서 "아직은 시장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만약 이번 가격인상이 이뤄지면 올해 철강제품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40~50%가량 수직 상승하게 된다. 이 때문에 조선ㆍ가전ㆍ건설ㆍ자동차ㆍ기계ㆍ중공업ㆍ주물 등 수요산업의 수익성에도 직접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원료를 과점하고 있는 글로벌 광산업체들의 무차별적 가격인상이 아직 채 회복되지 않은 글로벌 경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면서 "원료 가격 상승분이 결국은 최종소비자에게 전가되기 때문에 물가인상 등 악영향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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