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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신용정보 회원사에 유료 제공 서비스

한국개인신용, 내달부터 시작

개인신용정보 회원사에 유료 제공 서비스 한국개인신용, 내달부터 시작 김정곤 기자 mckids@sed.co.kr 한국개인신용(KCB)이 오는 2월1일부터 우량정보를 중심으로 한 개인신용정보(CBㆍ크레디트뷰로)를 은행ㆍ보험ㆍ카드ㆍ캐피털 등 회원사들에 유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KCB는 국민ㆍ우리은행, 삼성카드, 현대캐피탈 등 19개 금융기관의 출자로 설립된 개인CB회사로 국내 신용정보회사 중 가장 방대한 개인고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김용덕(사진) 한국개인신용 사장은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음달 1일부터 개인신용정보 제공 서비스(KCB Report Service)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KCB를 통해 공유되는 정보는 식별정보 8,400만건, 대출정보 2,000만건, 신용카드 정보 5,900만건 등으로 국내 금융거래 인구의 80% 가량의 거래 내역을 포함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료는 조회건당 420원을 기준으로 하며 데이터 제공 범위와 사용빈도수 등에 따라 할인가격이 적용된다. KCB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금융회사들이 대출심사와 신용카드 발급시 개인들의 신용을 평가하는 기초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며 신용보고서 형태로 제공된다. 신용보고서는 ▦크레디트 리포트 ▦크레디트 프로파일 ▦리스크 프로스펙트(대출심사를 결정하는 기준값 제공) ▦고객관리(연체고객에 대한 채권추심 식별 용도) ▦주의거래 통보 ▦프로파일 리뷰 등 6가지 서비스로 구성된다. 이 자료는 금융권이 고객상담, 연체고객의 사전 필터링, 대출한도 및 금리산출, 여신전략을 개발하는 데 이용될 전망이다. 특히 크레디트 리포트는 금융기관에서 고객에 대한 신용상태 등을 판단할 수 있는 자료로 기본보고서와 상세보고서의 두 가지로 나뉜다. 기본보고서에는 주소ㆍ전화번호ㆍe메일 등 신상정보와 소득금액 등 상환능력, 대출정보, 카드정보, 보증ㆍ담보정보, 연체정보, 대지급정보 등 신용거래 정보가 요약된 형태로 제공된다. 상세보고서는 기본보고서 항목 중 대출정보ㆍ카드정보 등 신용거래 정보가 각각의 계좌별로 상세하게 제공된다. 김 사장은 “KCB가 제공하는 정보 중 가장 의미가 있는 것은 신용거래 정보”라며 “지금까지는 연체정보 위주로 개인의 신용정보를 공유, 불량고객을 솎아내는 용도로만 사용됐다면 이제는 대출상환 내역이나 신용카드 사용실적 등 우량정보까지 공유하게 됨에 따라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신용평가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월별 이자납부 실적 또는 월별 대출변동 내역 등 구체적인 신용정보까지 제공된다. 김 사장은 이어 “축적된 정보를 회원사에만 한정하지 않고 앞으로 대형 상호저축은행ㆍ통신회사ㆍ유통회사 등 개인신용정보를 필요로 하는 모든 회사에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개인 고객이 자신의 신용정보를 직접 조회할 수 있는 개인신용서비스와 신용평점 서비스(CB Score)는 연말부터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6/01/2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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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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