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필용 전 수도경비사령관이 24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고인은 1960년대 육군 방첩대장 등을 거쳐 70년 수도경비사령관에 올랐으나 73년 소위 ‘윤필용 사건’으로 군복을 벗었다. 이는 고인이 당시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에게 “형님이 각하의 후계자”라고 했다는 이유로 윤 사령관과 그를 따르던 장교들이 쿠데타를 모의했다는 혐의를 받고 처벌된 사건이다.
고인은 80년대 이후 한국도로공사 사장, 한국담배인삼공사 사장을 지냈다. 유족은 부인 허필순씨와 자녀 윤해관(㈜거양 대표이사 사장)ㆍ보경ㆍ혜경씨, 사위 나동민(NH농협보험 사장)ㆍ조관성(한인기획 사장)씨.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이며 발인은 27일 오전 8시(02)3410-6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