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이틀째 약세를 보임에 따라 종합주가지수가 800선을 겨우 지켜냈다.
17일 종합주가지수는 개장초에는 미국증시 상승영향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프로그램과 외국인 매물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전일보다 10.70포인트(1.32%) 하락한 800.90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970여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프로그램 매물도 1,886억원 어치가 쏟아져 나왔다. 이 영향으로 섬유의복과 의약ㆍ유통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의 지수가 하락했고, 소형주만 겨우 상승세를 유지했다.
LG투자증권은 급락세에서 벗어나 5.44% 상승했지만, LG카드는 이날도 7.39% 하락했다. SK와 SK네트웍스는 각각 2.77%ㆍ12.54% 상승했고, 삼성전자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삼성SDI와 삼성전기는 나란히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