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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어게인 2010'… 울버햄턴전 출격 대기

1년 전 울버햄턴전 2골 작렬…구자철은 브레멘전서 주전 굳히기 나서

박지성(30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부터 박주영(26ㆍ아스널)ㆍ구자철(22ㆍ볼프스부르크)ㆍ손흥민(19ㆍ함부르크)까지 유럽파들이 토요일 밤을 뜨겁게 달군다.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을 막지 못한 박지성은 새 마음 새 뜻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 출격 대기한다. 10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올드트래퍼드에서 벌어지는 울버햄턴전이다.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승점 5)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2위 맨유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톰 클레벌리, 네마냐 비디치 등 주축들의 줄부상까지 겹쳤다. 리그 15라운드인 이날 경기에서 지기라도 한다면 선두 탈환은 완전히 멀어질 수도 있다. 박지성은 지난 8일 FC바젤과의 챔피언스리그에서 81분을 뛰기는 했지만 이번 상대가 기분 좋은 기억이 있는 울버햄턴이기에 출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박지성은 지난해 11월 울버햄턴전에서 2골을 터뜨려 2대1 승리를 이끌었고 당시의 귀중한 승점 3 덕에 맨유는 우승까지 내달릴 수 있었다. 한편 아스널은 같은 시간 에버턴을 만나지만 박주영이 화려한 토요일 밤을 맞을 확률은 여전히 높지 않다. 14골의 로빈 판 페르시가 건재한 데다 한때 포지션 경쟁에서 멀어졌던 마루앙 샤마크가 박주영에게 주어질 기회를 가로채는 모양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10일 오후11시30분 구자철이 베르더 브레멘전, 손흥민이 마인츠전에 출격 대기한다. 주전에서 밀려났다가 연속 출전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구자철이 공격포인트 작성으로 확실히 눈도장을 찍을지에 특히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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