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STX엔진의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보여 주가도 긍정적인 흐름이 전망된다.
대우증권은 3일 “전방산업인 조선업종의 호황에 힘입어 STX엔진의 올해 매출은 8,78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2.5% 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246%와 1,114% 증가한 476억원과 455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업황과 성장성, 가격 모멘텀 등을 고려해 STX엔진을 10월 투자유망 종목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STX엔진은 내년에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올해보다 각각 79%, 8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높은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STX엔진의 주가이익비율(PER)은 8.4배로, 업종 평균보다 30% 정도 낮은 상태여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는 것이 대우증권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STX엔진의 주가는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STX엔진의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100원(0.48%) 오른 2만1,100원을 기록해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28, 29일에는 이틀 연속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STX중공업 외에도 자회사인 STX엔파코도 2008년 상장계획을 갖고 있어서 자회사 모멘텀이 STX엔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STX엔진에 대해 목표주가 2만6,000원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