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안모자와…1,400억 예상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인수대상에서 제외된 대우자동차 버스공장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가 이달초 체결될 전망이다.
대우차 채권단 관계자는 30일 "영안모자와 매각협상중인 대우차 부산공장과 중국 구이린(桂林)공장 매각에 대한 MOU가 이달초 체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가격을 포함한 대부분 조건들에 대해 합의가 이뤄졌다"며 "대우차가 법정관리 업체라서 법원과의 협의, 법적인 문제에 대한 변호사 자문 등 막바지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고 말했다.
매각가격은 부산 버스공장의 자산과 부채, 중국 합작법인인 구이린공장의 대우차 지분 등을 포함해 1,4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우차 부산 버스공장은 연간 6,000대의 버스를 조립 생산해 내수시장 공급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구이린공장은 연간 5,000대가량을 생산, 중국 현지 고급 버스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