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종합주가지수 조정폭 확대, 20일선 테스트

(오전증시) 미국증시의 소폭 반등에도 불구하고 오늘 우리 주식시장은 하락압력이 강한 모습입니다. 미국 장 마감 후 발표된 인텔의 4/4분기 매출액 전망치의 하단이 상향 조정했됐지만 이에도 불구하고 시간외 거래에서의 주가하락이 나스닥 선물지수 하락으로 연결되면서 국내증시도 투자심리가 함께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거래소) 전일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던 거래소 시장은 오늘도 추가적으로 낙폭이 확대되면서 800선을 아래로 밀려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투가자들의 시장참여가 제한된 가운데 외국인들이 이틀째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고, 프로그램 매도를 포함한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하락을 가중시키는 모습입니다. 인텔이 4분기 매출 하한선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시간외거래에서 하락한 영향으로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들이 동반 하락하며 업종별로도 전기전자와 의료정밀 업종의 낙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상승폭이 컸던 유통업종도 오늘은 하락세로 돌아서며 조정폭이 상대적으로 큰 편입니다. 전기가스 업종 또한 연일 하락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2%이상 하락하고 있고, 은행 증권 등 금융업종도 1%이상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비스 업종만이 강보합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이 보합권에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삼성전자가 1% 이상 하락하며 45만원대로 밀려났고, 국민은행 한전 KT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엿새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며 약보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외국인들이 9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 개인을 중심으로 경계매물이 지속 출회되는 모습입니다. 게임과 영화관련주들이 연말 방학과 크리스마스 특수 기대로 탄력이 강화되면서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3%이상 상승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업종 서로간 등락이 엇갈리며 홈쇼핑과 보안솔루션 기타서비스 섬유의류 등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제약 it부품 의료정밀기기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증시) - 인텔 실적조정 기대치 하회로 도쿄일렉트론, NEC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음. (대만 증시) - 대만 증시는 AU옵트로닉스, 포모사 플라스틱 등이 강세를 나타내며 소폭 상승 출발. - 일부 대만 기업들의 11월 매출 증가와 전일 미 증시의 강세가 지수 상승 요인을 제공했다는 분석이 나옴. - AU 옵트로닉스는 4일 11월 매출이 기록적인 수치인 106억 달러(뉴대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전년대비 100% 이상 호전된 수치. 치 메이 옵트로닉스와 한스타 디스플레이 역시 11월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코노믹데일리뉴스는 보도 (투자전략) 최근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과 함께 주식시장의 조정압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매수차익거래 잔고에 대한 매물소화 부담이 함께 작용하고 있어 섣부른 시장참여는 조심스런 상황입니다. 반면 다음 주 있을 FOMC 회의에서 현재의 금리정책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인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전일 인텔을 필두로 본격화될 기업들의 4분기 이익 전망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대부분의 지표와 기업 이익 전망이 긍정적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 시장 접근은 유효해 보입니다. 다만 기술적 부담에 따른 주가 수위 조절이 여전히 진행중이고, 트리플 위칭데이를 앞두고 쌓여있는 차익거래 잔고 부담이 여전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여유를 갖고 보수적으로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리라 판단됩니다. [대우증권 제공] <김이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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