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 식품공정공학연구실은 인류의 식량난 해결을 위한 기술개발과 이를 위한 국제적 인재양성이라는 연구와 교육철학을 지니고 있다. 연구실에서 이뤄지는 모든 연구는 '현장 중심과 산업화'를 전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식품소재 및 가공식품산업의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공정의 공학적 설계 및 해석으로 산업화에 필요한 공정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주요 연구프로젝트는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과 연계되는 ▦비가열 저탄소공법 개발 ▦친환경 추출공정 개발 ▦저에너지, 고정밀, 고효율 열전달 공법 개발 등이다. 특히 녹색성장기술은 로하스(LOHAS)소비패턴으로 주목 받고 있는 유기농과 안전한 식품제조와 연계된다. 연구실은 친환경 추출공법을 'non-GMO' 식품소재에 적용, 재배환경과 제조환경 모두가 친환경적인 가공식품소재를 만드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non-GMO'콩에 대한 친환경공법적용에 관련된 기초개발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연구실은 해당 분야에서는 국내외에서 유일하게 DSI공법을 식품 및 바이오산업공정에 응용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DSI공법은 현재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열처리공정의 열원인 스팀을 사용하되 기존의 공정에 작은 변화를 주어 에너지 절감 및 온도 제어, 효율적인 공간활용이 가능한 실질적인 공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DSI공법은 이미 60년전부터 산업현장에 응용되고 있으나, 식품 및 바이오 산업에서는 그 활용도가 아직 미비한 실정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산업용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체들과 설비업체들을 중심으로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기술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연구실은 중소기업청과 강원대학교 농업전문창업보육센터의 지원으로 DSI공법을 활용한 식품 및 바이오산업용 설비개발에 대한 연구를 올해부터 수행하고 있으며, 미국의 전문 제조사와의 기술협력관계를 구축해 응용기술개발과 생산설비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DSI공법을 식품 및 바이오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강원대 연구실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의 한 분야인 CFD를 활용, 내부 유체의 흐름과 열전달 상태를 해석하는 노하우를 핵심경쟁력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6월 예비 벤처회사인 하이드로 히팅 테크놀로지를 설립, 현재 실질적인 산업화응용을 검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