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SDI 특허분쟁 해소 강세

이틀째 올라 13만원대로

삼성SDI 주가가 외부 불확실성을 촉발시킨 일본 후지쓰사와의 특허 분쟁이 종결됨에 새로운 상승국면에 돌입할 지 여부가 주목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한ㆍ일 무역전쟁까지 우려됐던 후지쯔와의 특허 분쟁이 지난 7일 크로스 라이센싱(교차 특허)안으로 타협점을 찾으면서 한동안 위축됐던 삼성SDI에 대한 투자심리가 주식 시장에서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 주가는 7일(3.22%)과 8일(3.51%)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면서 13만원대를 회복했다. 삼성 SDI주가는 지난 4월 22일 일 후지쓰사가 PDP특허침해로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면서 약세로 돌아섰으며 지난달에는 신수종 사업으로 추진중인 OLED(유기EL) 사업에 삼성전자의 진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했었다. 여기다 경쟁제품인 TFT-LCD의 가격 하락에 따라 주력인 PDP 시장의 위축 우려까지 제기되는 등 외부악재에 크게 흔들렸다. 증시 관계자들은 “특허분쟁 타결로 펀드멘털과 상관없이 삼성SDI를 흔들어 왔던 외부 불확실성 요인들을 제거하는 계기가 됐다”며 “특허료 절감으로 인한 비용효과 외에도 투자자들에게는 심리적 효과가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외국계인 CLSA증권은 ▦D램산업의 불활실성 ▦TFT-LCD의 재고 ▦밸류에이션 등을 감안할 경우 삼성SDI가 삼성전자보다 매력적이라며 주가가 13만원선을 지지선으로 반등국면을 이어갈 것이라며 매수추천을 했다. 한편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삼성SDI의 올해와 내년 PDP 매출 추정액은 각각 1조,5000억원, 3조원에 달하며 특허료를 매출액의 2% 수준으로 가정할 경우 삼성SDI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약 900억원의 특허료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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