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 사의

교육부총리 사퇴파문 책임… 수석들도 일괄사의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 사의 교육부총리 사퇴파문 책임… 수석들도 일괄사의 • '경제 올인·실용주의' 구상 타격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9일 이기준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의 사퇴 파문과 관련, 인사추천회의 의장으로서 책임을 지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정찬용 인사수석을 비롯해 박정규 민정수석, 김병준 정책실장, 문재인 시민사회수석, 이병완 홍보수석 등 인사추천회의 멤버 전원도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김우식 실장은 이날 낮 노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에서 이해찬 총리와 오찬을 하는 자리에 배석해 “청와대 인사추천회의 의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이병완 수석이 밝혔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시간을 갖고 생각하겠다” 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통령은 이 총리와 의견을 나눈 뒤 이미 사의를 표한 이 교육 부총리의 사표를 수리한 뒤 “이번 교육 부총리 임명과 관련해 논란과 무리가 빚어진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인사 시스템을 다시 한번 점검해 개선대책을 세우라” 면서 “(특히) 국무위원의 경우 관련 국회 상임위에서 하루 정도 인사청문을 받는 방안도 검토해볼 것”을 지시했다. 한편 이 총리가 “이 전 교육 부총리를 추천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이 수석은 “ 이 총리의 사의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 총리는 이 부분과 전혀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어 후임 교육 부총리 인선시기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심층적으로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동본 기자 dbkoo@sed.co.kr 입력시간 : 2005-01-0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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