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상주 주택난 심각… 무양지구 공사 이달 재개"

성백영 시장 "정주여건 개선 최선다할것"


"상주시민들은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현재 1만3,000여명의 주택청약 가입자가 대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번에 LH(토지주택공사)에서 무양지구에 건립키로 한 아파트가 1,100여세대에 달하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1만2,000여명의 수요자가 대기하고 있는 셈입니다" 성백영(사진) 경북 상주시장은 지난 2007년에 건축승인을 받아 기반공사를 하던 중 지난해 1월 중단된 무양지구에 공동주택 공사가 9월부터 사업을 재개하기로 LH와 구체적인 합의를 봤다고 7일 공개했다. 그는 상주지역에 오랫동안 아파트가 신축되지 않아 주택난이 심한상태라고 안타까워 했다. 성 시장은 무양지구 공사재개와 관련해 지난해 취임 이후 100여회에 걸쳐 LH 관계자들과 협의를 해 온 끝에 드디어 지난 2일 이지송 LH사장과 이번달 내로 공사를 재개키로 담판을 지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곳에 2,000여억원이 투자돼 2013년까지 451세대의 분양주택과 737세대의 영구임대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성 시장은 "이번 무양지구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에 다시 적당한 지역에 추가 공사를 할 수 있도록 협조키로 했다"며 LH측과 이 부분에 대해서도 부수적으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성 시장은 "현재 상주지역에 입주한 많은 기업체 근로자들이 주택 부족으로 멀리 대구와 구미에서 출퇴근 하는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지역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조기에 주택난을 해소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지금까지 기업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투자를 저울질 했던 많은 기업들이 최종적으로 정주여건 미비에 따른 인력확보가 어렵다고 판단해 투자를 포기한 사례가 많았다"고 그간의 어려웠던 사정을 말하며 이런 때가 가장 안타까웠다고 털어놨다. 성 시장은 기업유치를 통한 미래지향적인 발전의 초석을 놓는다는 자세로 앞으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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