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피,114~117P서 박스권 등락

이번주 코스피선물은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좌우되는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선물도 기존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고, 국채선물은 조정국면이 예상된다. ◇코스피선물=최근 박스권 등락의 일차적 원인은 외국인의 단기적 매매패턴이다. 외국인들은 현물시장에서 순매수를 이어가는 반면, 선물시장에서는 이익실현을 병행하는 단기 매매에 나서고 있다. 특히 선물시장에서 누적 순매수가 1만계약을 넘어서면 이익실현에 나서는 경향이 강하다. 이에 따라 박스권 상단 돌파가 어려워지고 있다. 지승훈 대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현ㆍ선물 엇박자 매매와 상승 모멘텀 부재를 고려할 때 이번주 코스피선물은 114포인트와 지난주 고점인 117포인트 사이의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말 시장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선물 저평가)으로 마감해 프로그램 매도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3월 만기를 앞둔 매수세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황재훈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주는 통상적으로 3월 동시만기를 앞두고 매수차익거래가 가장 적극적으로 들어오는 기간이라는 점에서 매수차익거래 잔액의 청산은 재유입의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선물=이번주에도 62~65선의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문가들은 적극적인 매수를 자제하면서 단순 포지션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국채선물=유동성이 다소 축소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그간 박스권 하단 역할을 하던 금리 4.7%에 대한 부담으로 조정국면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3년국채선물이108.40~109.0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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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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