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1일 특별기자회견에서 독도 문제에 대해 "천지개벽이 두 번 돼도 이것(독도)은 우리 땅"이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영토 수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 문제(독도 문제)가 나오면 저나 국민이나 같을 것이다. 대통령으로서 말을 아끼고 있을 뿐이지 심정은 국민이 생각하는 것과 같다"면서 독도 문제에 우리 정부가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나왔을 때 참모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하늘이 뒤집어져도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말하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일을 계속해나갈 것"이라며 독도를 국제분쟁화해 국제사법재판소(ICJ) 등의 국제무대로 끌고 가려는 일본의 전략에 말려들지 않고 차분하게 대응하겠다는 기조를 재확인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독도 문제에 대해 차분하게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멀리서 내 것이라고 하는 사람과는 목소리가 다르다"며 "왜 한국이 대응하지 않느냐고 하는데 이것은 지혜로운 방법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이 일본의 지진피해를 돕는 데 대해 "정말 존경스럽게 생각한다. 어쩌면 정치권이나 언론보다 국민이 더 성숙한 생각을 가졌을지 모른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