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계열사인 태영인더스트리가 울산에 13만1,500㎘ 규모의 액체화물 전용 탱크터미널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태영인더스트리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국가공단에 아랍에미리트 국영석유회사인 에녹(ENOC)사와 5대5 비율로 1,000억원을 투자해 건설한 액체화물 전용 탱크터미널과 전용부두를 29일 준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터미널은 총 13만1,500㎘의 저장용량을 갖춘 25기의 저장탱크와 3만톤급과 8,000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480m 길이의 부두시설을 갖추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준공으로 총 울산에 총 123기의 저장탱크에 48만㎘의 액체화물 저장시설을 갖추게 됐으며,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액체화물 물류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태영인더스트리는 울산 남구에 연간 30만톤 규모의 대두박 전용 사이로(곡물저장소)를 건설, 운영중이며, 오는 2011년에는 평택 당진항에도 32만톤 규모의 곡물 사이로를 준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