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신사업 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4% 이상 급등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 C&C는 전날보다 4,500원(4.29%) 오른 10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이 SK C&C 주식을 각각 14억원, 8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주가를 견인했다.
북미 모바일 커머스 등 회사가 신성장 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사업 부문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 것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실제 SK C&C는 지난해 말 북미 모바일 커머스 사업 부문의 목표(가이던스)로 2104년까지 누적 매출 1,000억원을 제시했으나 최근엔 2,015년 내 3,000억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에 대해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 C&C의 목표 상향 조정은) 예상보다 빠르게 모바일 커머스 시장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수익성 측면에서 기존 사업보다 월등히 높아 향후 회사의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보안에 대한 소유 증가로 인한 자회사 ‘인포섹’의 가치 부각 ▦SK텔레콤의 사상 최대 설비 투자 등도 SK C&C의 주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최 연구원은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코스피200지수 편입 가능성 확대로 수급 여건도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려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