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PGA 이지영 하이마트와 재계약

연봉 50% 오르고 인센티브도 강화


미국LPGA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타 골퍼 이지영(23ㆍ사진)이 올해도 하이마트 로고를 달고 뛴다. 지난해 12월 하이마트와 후원 계약이 만료된 이지영은 연봉을 50% 올려 받고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를 강화하는 조건으로 재계약했다고 6일 밝혔다. 이지영은 “여러 기업에서 후원 제의를 받았으나 LPGA 투어에 진출해 정상급 선수로 성장하도록 도와준 하이마트의 로고를 달고 미국에서 꼭 한번 우승하고 싶어 계약을 연장했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제주에서 열렸던 미국 LPGA투어 나인브릿지클래식 우승으로 미국으로 직행했던 이지영은 이후 우승은 없었으나 2006년 상금랭킹 20위, 지난해 10위 등으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특히 장타 부문에서 273.1야드로 2위에 랭크돼 서양 선수들보다 더 파워풀한 플레이를 펼치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린적중률 4위(68.4%), 평균타수 12위(71.66타)로 아이언 샷과 퍼팅 솜씨도 우수하다. 한편 하이마트 골프단은 국내 무대 ‘지존’인 신지애(20)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고 지난 달 안선주(21)와 재계약한 데 이어 이지영도 잔류 시켜 ‘최강 골프단’의 명성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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