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9일 KH바텍에 대해 “주가가 저평가 국면에 진입했다”며 “양호한 실적흐름을 감안할 때 현 주가는 매수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만2,000원(전일종가 1만9,800원)을 제시했다.
최근 KH바텍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이승혁 연구원은 이에 대해 “주요 고객인 노키아가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실적 우려감이 증대됐고 아이폰에 부품을 공급할 것이란 기대감 역시 사라지면서 수급여건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 주가는 이러한 우려를 감안해도 저평가 구간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등 다른 고객사로부터 추가적인 수주가 기대돼 실적전선에 이상이 없고 소니에릭슨, HP 등으로 고객 다변화가 강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또한 LED 조명 부문에서도 제품 다각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 1분기 실적에서도 기존 예상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비록 노키아의 판매부진과 전략변화로 노키아향 매출액은 하향조정이 불가피하지만 삼성전자 등 다른 고객사에 대한 매출액이 이를 상쇄할 전망이어서 실적부진 우려는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