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비트 RISC 프로세서 최대 32개 탑재【뉴욕=정상범】 휴렛팩커드(HP)는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64비트 RISC 프로세서인 2백㎒ PA8200을 최대 32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고성능 엔터프라이즈 서버 「V2200」(사진)을 발표했다.
중앙처리장치(CPU)를 대칭형으로 배열하는 SMP(Symmetric MultiProcessing)구조를 채택한 이 제품은 확장성과 데이터처리능력을 동시에 높여주는 크로스바기술의 하이퍼플레인을 채용, CPU와 메모리간의 대역폭을 초당 15GB로 대폭 늘렸다. 또 64비트 운영체제(OS)인 「HP 유닉스」와 32GB 대용량 메모리 등을 내장하고 최대 16개의 CPU가 동시에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기업의 정보 인프라구축에 필요한 강력한 컴퓨팅환경을 제공한다. 따라서 기업내 의사결정지원, 데이터웨어 하우징, 트랜잭션처리 응용프로그램의 운영 등 대용량·고난도의 기업업무를 처리하는 분야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24개의 PCI슬롯을 제공하는 등 네트워크 연결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 성능면에서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UE10000」, DEC의 「8400」, IBM의 「SP2」 등 경쟁업체의 동급서버를 능가할 것으로 HP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