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네트워크가 추가 자본증액과 이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연일 급락하고 있다.
19일 KTB네트워크 주가는 전날보다 14.29% 떨어진 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2일 이후 6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한국증권은 “증권사 신설 계획에 따른 추가 자본증액과 그에 따른 기존 주주가치 희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목표주가를 1만2,1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낮췄다.
이준재 한국증권 연구원은 “증권사 신설을 계획 중인 KTB네트워크가 경쟁사 수준으로 자본을 확보하기 위해 자사주 매각대금으로 자본을 늘린 데 이어 800억원의 추가 자본확충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KTB네트워크는 증권업 예비허가를 받기 전에는 유상증자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KTB네트워크의 한 관계자는“증권업 예비허가를 받은 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자본확충을 하더라도 우선적으로 주주가치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