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현 경기도 이중침체 가능성“

美과거 경기침체 6번중 5번 더블딥 미국의 과거 6차례 경기침체 가운데 5번이 두 차례 이상의 하강국면을 거쳤으며, 특히 73~75년과 81~82년 사이엔 삼중 하강국면을 보였다고 미 경제주간 이코노미스트가 최근호에서 지적했다. 따라서 이번 침체도 한 번에 끝날 것이란 확신을 가질 수는 없다고 잡지는 덧붙였다. 이코노미스트는 과거 경기는 150년 전 영국의 경제학자 로드 오버스톤이 제창한 이론처럼 회복-과열-침체-불황이란 순환주기를 반복해 왔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오버스톤은 전산업 분야가 동시에 바닥을 치지 않았을 때 다음 국면을 설명하지는 못했다면서 이코노미스트는 이 단계가 바로 더블딥(이중침체)이라고 정의했다. 결국 2~3중 경기침체는 산업별 경기회복의 차이에 따른 것으로 한 분야의 재고가 빠르게 회복되면 경기를 하강국면에서 일시적으로 끌어 올리지만 다른 분야의 동반 회복이 뒷받침되지 않을 때 경기는 다시 하강국면으로 돌아선다는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미 경제에도 가계저축률은 낮은 수준인 반면 주택가격은 과열돼 있고, 경상수지 적자폭이 확대되는 등 불균형 현상이 존재하고 있다며 더블딥은 이 같은 불균형이 시정돼 나가는 과정이라고 결론지었다. 김창익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