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환율 1개월만에 1천20원대 회복

오전 11시 현재 1천24.9원… 1천20원대 지속 여부는 미지수

원/달러 환율이 한달만에 1천20원대로 올라섰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5.80원 상승한 1천24.90원을 기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천20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달 22일 한국은행이 보유외환 통화를 다변화하겠다고 밝혀 전세계 외환시장을 뒤흔든 `한국은행 쇼크' 발생 하루전1천23.30원을 기록한 이후 25영업일만이다. 환율은 한은 쇼크 직후인 22일 1천9.40원으로 하루만에 13.9원이 폭락했다. 이날 환율은 엔/달러 상승과 외국인 주식배당금 유입 등으로 개장과 동시에 전날보다 5.90원 상승한 1천2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후 한때 1천26.40원까지 상승했다가 1천24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일본의 산업생산이 나빠진 것으로 나와 엔/달러가 107엔대에서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주식배당금이 유입되고 있다"면서 "주요 기업들의 배당이 계속되면 환율 상승이 당분간 1천20원대를 지속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환율 상승세의 지속여부는 수출기업들의 움직임에 달려있다"고전제하고 "수출기업들은 환율 상승세가 멈춘다고 생각되면 달러매물을 쏟아내 환율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엔/달러 환율은 현재 107.38엔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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