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지주 순환매 힘입어 초강세

제지업종이 실적 호전 기대감에 따른 순환매로 초강세를 보였다. 2일 제지주가 포함된 종이ㆍ목재업종 지수는 전일보다 6.29포인트(3.31%) 오르며 거래소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앙제지가 가격제한폭(14.96%)까지 올랐으며 업종대표주인 한솔제지는 전일보다 450원(5.26%) 오른 9,000원으로 마감, 연중 최고가(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솔제지 주가가 9,000원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02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상장한 한솔 계열사 한솔홈데코도 이날 상한가까지 오르며 1,545원으로 마감, 공모가(1,500원)를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상승장에서 상대적으로 오른 폭이 적었던 데다 달력ㆍ학습지 수요가 증가하는 연말 성수기로 접어든 점이 제지업종의 매수세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했다. 오만진 하나증권 수석연구원은 “올해 제지업종 업황이 지난해보다 좋은 편은 아니지만 3ㆍ4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 추세가 뚜렷해 지고 있다”며 “업종대표주인 한솔제지가 계열사인 한솔저축은행과 한솔창투의 구조조정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업종지수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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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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