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은캐피탈, 신규사업 하반기 봇물

신용카드, 오토리스 등 30년 기업금융 노하우를 지닌 산은캐피탈이 하반기중 신용카드ㆍM&A 및 구조조정 지원ㆍ오토리스 등 신규 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여 새롭게 도약한다. 김재실 산은캐피탈 사장은 1일 "올들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통해 보유중인 부실채권을 조기에 정리하고 클린 컴퍼니로 거듭난 만큼 하반기중에는 영업에 매진하는 일만 남았다"고 밝혔다. 산은캐피탈이 하반기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신용카드업 진출 ▦M&A(기업인수합병) 및 구조조정 업무 ▦해외업체와 공동 벤처투자펀드 조성 ▦오토리스업무 등 크게 4가지. 산은캐피탈은 다음달중 금융당국의 승인만 나면 곧바로 신용카드업에 진출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시스템 개발은 물론 카드 인가조건인 자기자본비율 9%를 맞추기 위해 모회사인 산업은행과 최종적인 증자규모를 협의중이다. 이와함께 M&A 및 구조조정업무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달 산업자원부로부터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CRC) 등록도 마쳤다. 산은캐피탈은 오는 8월까지 500억원 규모의 구조조정 펀드를 결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은캐피탈은 이 같은 신규사업 못지않게 벤처투자 및 리스 등 기존업무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벤처투자의 경우 하반기중 국내 벤처ㆍ중소기업에게 1,2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 기업의 해외진출 도우미가 되기 위해 해외 유수기관과 업무제휴 및 투자조합을 공동 결성했다. 이밖에 외환위기 이후 상대적으로 위축된 리스, 대출 및 팩토링업무에 4,500억원을 배정, 현재 2,550억원 가량을 지원했다. 특히 자동차 사후관리 업체인 제스퍼오토와 자동차 운용리스에 대한 협약을 맺고, 하반기중 오토리스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이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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