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매출액 700억원이라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김홍선(사진) 안연구소 사장은 5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안 시스템통합(SI) 등의 사업을 전개할 때 다른 회사 제품 사용을 줄이고 자사 솔루션과 서비스의 비중을 늘림으로써 매출 및 수익 구조의 내실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안연구소는 올해 해외 매출 목표를 150억원으로 내세웠다. 김 사장은 “외부 환경의 난관을 극복하고 해외 시장 개척을 강화해 업계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연구소는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김 사장이 글로벌사업본부장을 겸임하기로 했다. 안연구소는 일본, 중국 등 각 국가별 요구에 맞춰 보안관제 서비스를 비롯한 온라인 보안 서비스, 게임 보안 솔루션 등을 특화해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안연구소는 지난 해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 최초로 해외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불황에도 불구하고 사상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안연구소의 매출은 660억4,000만원으로 전년보다 17.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7억4,000만원으로 16.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