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을지로 2가 명동 일대에 25층 높이의 업무용 빌딩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중구 을지로2가 4,131㎡규모의 부지에 최고 25층 높이의 업무용 빌딩을 짓는 ‘명동구역 제3지구 도시환경정비지구 변경지정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빌딩 건립을 위한 건폐율은 50%이하이며 용적률은 1,000%이하가 적용돼 연면적 4만2,000㎡규모의 지하 6층~지상 25층 높이의 빌딩이 건설된다.
다만 위원회는 건물의 디자인을 보완하고 1층에 문화전시 공간을 확보하라고 주문했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이 구역은 명동성당과 청계천에 가깝고 간선 도로인 을지로와 삼일로가 접한 부분에 있지만 시설이 노후화된 곳”이라며 “빌딩이 새로 들어서면 교통 여건이 좋은 만큼 도심 내 업무중심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또 관악구 봉천동 일대에 1만9,765㎡규모의 부지에 아파트 349가구를 건설하는 ‘까치산공원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변경 지정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 건폐율 15%, 용적률 238%가 적용되며 최고 층수 22층 내외의 아파트 4개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밖에 위원회는 서대문구 충정로3가 일대 8,382㎡에 건폐율 22%이하, 용적률 250% 이하가 적용되는 최고 층수 17층 아파트 2개동(165가구)를 건립하는 ‘충정로 제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안’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