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LH가 최근 이들 지구를 택지개발지구에서 지정 해제시켜 달라는 신청을 보내와 국토해양부에 해제를 요청했다고 1일 밝혔다.
고양 풍동지구는 개발계획을 승인 받고도 3년간 토지보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 지구는 조성원가가 3.3㎡당 1,130만원으로 턱없이 높아 사업성이 떨어지는데다 LH의 재정악화가 겹치면서 사업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 지구는 일산동구 풍동ㆍ식사동 일원 96만4,000㎡에 모두 5,77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었다. 총 사업비 규모는 1조4,885억원이다.
또 장안지구도 기아 광명 소하리 공장 이전계획이 불투명하고 주택수요 부족, LH의 재정악화 등이 맞물리면서 사업이 백지화 됐다.
국토부는 지난 2006년 12월 화성시 장안면 사곡리 일대 132만6,000㎡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했다. LH공사는 3,400억원을 들여 6,410가구의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