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올 최고… 이틀새 40P올라▷주식◁
주식시장이 노동계의 총파업 확산우려에도 큰폭의 오름세를 보여 주가지수가 7백선에 바짝 접근했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개장이후 11포인트대까지 상승했다가 올 상반기중 한국통신주식을 상장시킬 것이라는 정부 방침이 알려지면서 보합권까지 밀렸지만 후속매수세가 뒷받침돼 재차 상승세로 돌아서는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17포인트 상승한 6백99.76포인트를 기록해 지난 8일 연중최저지수인 6백.56포인트에 비해 1백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는 회복세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4천2백1만주로 연중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10월18일 이후 가장 많은 거래 수준을 과시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후장들어서 대형우량주의 강세가 절대저가주의 초강세로 이어지면서 상승종목수의 확대와 추가적인 지수상승을 유발시켰다.
특히 한보철강이 상한가로 돌아선 것을 계기로 기아특수강, 삼미특수강, 쌍용중공업, 통일중공업 등 절대저가주들이 활발한 거래를 수반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우중공업, 대우, 아시아자동차등 대표적인 저가대형주들도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심리를 더욱 안정시켰다.
이에따라 이날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백25개를 포함해 6백48개에 달한 반면 하락종목은 하한가 4개 등 1백64개에 불과했다.
삼성전자, 포철, 한전, 한국이동통신 등 지수관련 우량대형주들도 꾸준하게 비교적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선도전기를 중심으로 한 개별종목들도 동반상승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그러나 차익매물이 늘어난 은행주는 전체 업종중 유일하게 하락해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정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