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키드먼(35)이 제18회 미국 영화어메리칸 시네마테크상을 수상한다.
미 시네마테크상위원회는 16일 올해의 수상자로 할리우드 슈퍼스타 키드먼이 결정됐다고 밝히고 오는 11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릭 니치타 시네마테크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시상식의 주인공으로 키드먼을 초청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그의 수상은 현신적이면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은 연기에 대한 열정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키드먼은 시네마테크상위원회 감독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수상자로 결정됐다. 시네마테크상위원회는 지난 86년 이후 매년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배우나 감독, 영화작가 등을 선정, 시상해 왔다.
한편 영국 여류작가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를 그린 `디 아워스`(The Hours)로 아카데미영화상 최우수여배우상을 수상한 키드먼은 미 패션디자이너협회(CFDA)가 선정한 올해의 `패션 아이콘상`(Fashion Icon Award)`을 받기도 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