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피부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보다도 건조함. 사계절이 뚜렷하다는 것이 우리나라 계절의 특징이었는데 마치 여름과 겨울만 있는 듯 계절 변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다. 여름엔 번들거리고 겨울엔 아무리 크림을 덧발라도 당기고 건조한 현상을 느끼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것. 태평양은 건조한 겨울철에도 부드럽고 세심하게 피부를 가꿔줄 수 있도록 보습용 기초 스킨케어 라인을 전 브랜드에 걸쳐 선보이며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계절에 따라 옷을 갈아 입듯이 피부 관리법도 달라져야 한다는 게 업체의 귀띔이다. 태평양 관계자는 “스트레스, 공해, 오염 등으로 외부에 사시사철 노출되는 얼굴 피부는 손상되기 쉽다”면서 “겨울철에는 난방기의 작동 등으로 피부의 수분을 빼앗기기 쉬우므로 보습 성분이 풍부한 제품을 사용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유분과 수분이 모두 부족한 피부의 경우 세정력은 뛰어나지만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는 비누는 피하고 보습 성분이 함유된 클렌징 제품으로만 피부를 세안하는 게 좋다. 또한 유·수분이 풍부한 제품을 바르면 번들거린다는 생각은 버리고 피부에 흡수가 잘 되고 오래도록 촉촉하지만 번들거리지 않는 유수분이 오래 지속되는 기초 제품으로 부족한 유·수분을 공급해 준다. 피부를 달래주는 팩을 사용해 연약해진 피부를 진정시키고 부족한 수분을 공급하는 것도 한 방법. 유분은 과다하게 분비되지만 수분이 부족한 피부의 경우 클렌징과 피지 컨트롤 제품을 사용해 과잉 피지를 제거하는 게 좋다. 또한 수분에센스 크림 등을 사용해 피부 속까지 수분이 충분히 공급되게 한다. 또한 노폐물을 제거해 얼굴 피부가 붓지 않고 연약한 피부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하기 위해 밤시간의 중요성을 잊지 않는 게 좋다. 오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피부가 영양을 받아들이기에 가장 좋은 시점이므로 메이크업을 지운 상태에서 영양 성분을 공급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흡수될 수 있다. 물론 밤 동안 충분히 영양을 흡수한 받은 피부는 다음날 외부의 자극에도 좀더 강하게 대항할 수 있다. 마몽드 토탈 솔루션의 고수분 크림(50mlㆍ4만원선)이나 설화수 자음생 크림 (60mlㆍ20만원선), 헤라 하이드로 워터린 크림 (50mlㆍ5만원선) 등은 피부 건조함은 물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주름, 칙칙함까지 관리해 주는 고수분 크림이다. 라네즈 울트라 하이드로 에센스(50mlㆍ2만8,000원선) 등도 헐거워진 각질층에 보습장벽을 형성해 주는 보습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