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항도종금 경영권 쟁탈전 가열/효진 공개매수에 45만주 신청

◎소액주주도 내달 7일까지 공매(주)효진의 항도종합금융 공개매수에 45만여주가 신청돼 (주)서륭등 소수주주와의 경영권 쟁탈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공개매수 가격(3만1천원)이 24일 종가(3만5천8백원)보다 크게 낮음에도 공개매수신청주식이 상당해 (주)효진측의 차명계좌 주식등이 대규모로 공개매수 청약에 응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주)효진의 항도종금 공개매수 주간사인 대우증권에 따르면 공개매수 마감일인 이날 공개매수 신청은 모두 53건, 45만6천8백87주(지분율11.42%)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주)효진의 항도종금 공개매수 신청 주식 64만주(16%)보다 11만주(5%) 부족한 규모이다. (주)효진의 공개매수 가격이 3만1천원으로 24일 종가(3만5천8백원)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고 (주)효진의 공개매수를 저지하기 위해 항도종금 소액주주들이 역공개매수를 신청했음에도 공개매수신청주식이 많아 (주)효진측이 불법적으로 취득한 주식을 공개매수 형식을 빌려 합법적으로 실명화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주)서륭 등 항도종금 소액주주들은 (주)효진의 항도종금 공개매수를 저지하기 위해 오는 1월7일까지 쌍용투자증권을 통해 주당 3만2천원에 68만주(17%)의 공개매수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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