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가채무 상환연기 계획
러시아는 구소련 시절 서방 채권단인 파리클럽에 진 국가 채무 가운데 1차분 상환을 기술적인 이유로 연기할 계획이라고 알렉세이 울류카예프 재무부 부장관이 5일 밝혔다.
울류카예프 부장관은 모스크바 에코 라디오 방송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는 채무 불이행이 아니라 기술적인 상환 연기"라고 말했다. 그는 또 러시아 정부가 올해 파리클럽에 대한 채무상환 의무를 반드시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올해 1ㆍ4분기중 상환해야 할 15억달러의 채무 연기를 위해 파리클럽과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파리클럽은 러시아가 충분히 상환 능력이 있다며 상환유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모스크바=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