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화이자 '자이복스' 과대광고 시정 지시

美FDA "부작용 정보 안밝혀"

미식품의약국(FDA)은 최근 화이자제약사에 대해 신세대 항생제 자이복스(Zybox)의 과대광고를 경고하고 시정을 지시했다. FDA는 화이자사가 한 전문지에 낸 자이복스 광고에서 이 항생제가 승인된 용도보다 많은 감염을 치료할 수 있는 우수한 약임을 암시하는 한편, 부작용에 관한 정보를 밝히지 않았다고 밝혔다. FDA는 화이자사에 이 광고를 중단하고 보다 정확한 새로운 광고를 제작해 내보내도록 지시했다. 특히 자이복스를 사용하는 환자는 빈혈과 같은 혈액장애와 세포와 혈액에 유산이 증가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 문제의 광고에는 이런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FDA는 설명했다. FDA는 또 광고의 큰 제목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임자 만났다"는 이 항생제가 MRSA가 일으키는 모든 감염증에 효과가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라 지적하고 이는 자이복스의 승인된 적응증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알약과 주사제로 판매되고 있는 자이복스는 피부감염과 MRSA와 폐렴연쇄상구균이 각각 일으키는 두 가지 형태의 폐렴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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