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종합지수 730선 붕괴

종합지수 720선 붕괴나스닥 2000선 붕괴·전날 급등 부담감으로 종합주가지수가 미증시 하락에 영향을 받아 큰폭으로 떨어지면서 720선이 무너졌다. 15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45포인트 떨어진 732.58로 출발한뒤 하락폭을 키워 오후 1시50분 현재 29.09 포인트 하락한 717.94 를 기록하고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다우지수와 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각각 중요한 심리적 지지선인 1만선과 2천선이 붕괴된데 영향을 받아 투자심리가 급랭,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들은 645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면서 지난 8일부터 6거래일 연속 순매도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기관도 59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천191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장을 떠받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프로그램 매도와 매수는 각각 971억원과 93억원으로 878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의료정밀과 운수창고, 종이.목재, 건설업 등 4개 업종만 강보합을 보이고 있을뿐 나머지 업종은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으로는 삼성전자가 4.09% 하락한 것을 비롯, SK텔레콤(-3.68%), 국민은행(-1.30%), 한국통신공사(-1.45%), 한국전력(-1.97%) 등 모두 하락했다. 포항제철도 2.43% 떨어졌고 하이닉스도 2.37% 내렸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지수는 74선으로 밀렸다. 이날 오전 10시 3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2포인트 내린 74.49 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은 미국 증시의 약세에 따라 내림세로 출발했으며 외국인들이 이익실현에나선 KTF와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통신주를 중심으로 대형주가 하락해 약보합권에 머물러있다. 투자주체들은 뚜렷한 방향성을 정하지 못한채 소극적인 매매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대형주의 이익실현으로 23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개인들과 기관들은 각각 25억원, 8억원의 매수우위로 맞서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2.4%), 디지털컨텐츠(-2.0%)의 낙폭이 크며 홈쇼핑주의강세로 방송서비스(1.7%)가 두드러지고 있다. 나머지 업종은 대부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KTF(-2.0%), LG텔레콤(-3.2%), 하나로통신(-2.7%) 등 통신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민카드와 강원랜드, SBS도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LG홈쇼핑(4.4%)과 휴맥스(2.0%)는 상대적인 강세를 지키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개 등 260개에 그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 407개에 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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