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후 백두산 등 北에 직항로 개설

정부는 24일 통일 후 백두산 등에 직항 항공 노선을 개설하는 한편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새만금에 활주로와 이·착륙장, 격납고 등을 갖춘 ‘스카이파크’(항공레저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제2차 항공정책 기본계획’(2015~2019년)을 확정했다. 국토교통부는 2차 계획 추진기간 통일 이후 항공교통 운영방안을 만들어 북한내 공항인프라를 활용한 백두산 등 직항 항공노선 개설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통일 후 한반도의 동북아 교통·물류 중심화를 겨냥하고 남·북한 간 사회·경제적 교류를 활성화 하기 위한 방편이다.



국토부는 아울러 2020년까지 세계 5위 항공운송국 도약을 위해 관련 산업을 육성키로 하고 4인승 소형기 KC-100의 실용화·안전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글로벌 배송센터(GDC) 및 화물 창출형 첨단제조기업의 공항 물류 단지 유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특히 새만금에 활주로, 이착륙장, 격납고 등 항공레저의 모든 시설을 갖춘 스카이파크를 건설하기로 했다.

또 항공운송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 대한항공 등 국적항공사에 공동 정비격납고를 제공하고 공항 사용료 체계를 개편하기로 했으며 중국·필리핀·인도네시아 등과 직항 중심 항공자유화를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