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GM 우수 협력업체 20%가 한국 기업

최근 GM이 선정한 ‘올해 우수 협력업체’가운데 20%가 한국 기업으로 나타났다. 한국GM은 GM이 거래 중인 전세계 자동차 부품업체를 상대로 최근 선발한 ‘올해의 우수 협력 업체’ 82개 가운데 대한통운, LG화학, 평화정공 등 한국 업체가 17개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05년 선정 당시 5개 업체에서 5년 새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GM은 1993년부터 매년 거래 중인 각국 부품업체들의 품질, 서비스, 기술,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업체들을 시상해 왔다. GM이 최근 5년간 국내 부품업체들의 국내외 공장으로부터 수주한 물량은 60억 달러에 달한다. 이처럼 GM그룹 내에서 국내 부품업체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은 한국GM과 GM의 글로벌 구매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부품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확대됐기 때문이라는 게 한국GM 측의 설명이다. 엠 벤카트램 한국GM 구매부문 부사장은 “한국GM이 GM의 글로벌 경차 및 소형차 개발 기지로서 그 역할을 훌륭히 해냄으로써 이를 함께 지원했던 한국 부품 업체의 위상이 GM내에서도 많이 높아졌다”며 “이는 국내 부품업체들과의 동반 성장을 이뤄내기 위한 한국GM의 강한 의지와 크게 향상된 부품업체들의 기술 개발 및 부품품질 수준에 기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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