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낙농업 사상 처음으로 우리의 낙농 기술이 해외로 수출된다.
5일 서울우유는 중국의 지린(吉林)성유업그룹과 10만달러 규모의 기술용역 수출계약을 맺고 앞으로 1년 동안 낙농 기술인력 60여명을 현지 투입, 낙농생산 및 유가공 기술을 중국에 전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측 관계자는 “김재술조합장 등 9명의 계약대표단이 중국 지린성유업그룹에 젖소 사양과 개량ㆍ번식 등의 기술과 우유 품질관리, 유가공설비, 엔지니어링, 공장 관리와 기술연수 등 낙농산업 전반에 관한 기술을 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낙농 시장은 국내의 약 40배 규모. 서울우유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향후 흰우유 수출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 회사의 이만재 전무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중국시장 진출이 가능해짐에 따라 침체된 국내 낙농산업 활성화와 우유 수급의 안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