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주식 지금은 살때 아니다"

버핏, 弱달러·인플레 압력등 비관적 전망


‘가치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19일 “미국 주식은 지금 살 때가 아니며, 미국은 앞으로 달러약세와 인플레이션 압력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며 미국 경제를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개인재산이 410억달러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에 이어 세계 두번째 부자인 버핏 회장은 이날 경제전문 케이블인 CNBC에 출연해 “나는 주식시장에서 어떤 종목을 골라야 할 지 골치를 앓고 있다”며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일단 내가 종목을 골라 매수에 들어가면 나는 공격적으로 달려들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이전까지만 해도 고유가와 테러위협으로 저평가된 항공주가 매력적이라고 소액 투자자들에게 매수를 추천했지만 지금은 이마저도 장담할 수 없다며 미국주식시장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 그는 달러가치에 대해 “미 정부가 매일 수십억 달러를 외국에서 조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쌍둥이적자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달러약세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달러가치의 추가하락을 우려했다. 그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지표가 꾸준히 상승커브를 그리고 있어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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