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용카드 특집] '편리하고 빠르게' 온라인 서비스 경쟁

[신용카드 특집] '편리하고 빠르게' 온라인 서비스 경쟁「마우스를 클릭하거나 전화 한 통화로 급전을 갖다쓰세요」 신용카드사들이 인터넷이나 전화 등 온라인 서비스망 확충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일반인들의 인터넷 이용이 확산되는데다 카드사 특유의 무기인 편리성과 신속성을 활용하자면 온라인망을 빼놓을 수 없기 때문. 카드사들은 최근 E비즈니스팀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금융기관」을 목표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을 이용할 경우 카드를 신규로 발급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대출서비스, 이용내역 조회 등 푸짐한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인터넷 대출서비스=모든 카드사들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대출서비스와 현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 홈페이지를 이용할 경우 무보증 무서류 무방문으로 간편하게 대출이나 현금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자신의 신용도를 점검할 수도 있다. LG캐피탈은 최근 대출 및 현금서비스 전문사이트인「마이론(WWW.MYLOAN.CO.KR)」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 사이트에서는 복잡한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자동으로 계산해주는 시뮬레이션을 이용할 수 있으며 카드 승인내역과 마일리지 적립현황도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인터넷 대출제를 도입한 삼성카드는 지난달말부터 금융기관 최초로 365일 대출받을 수 있는 「공휴일 대출서비스」까지 실시하고 있다. 삼성의 「E-론」은 100∼500만원까지 연 10.0∼19.0%의 금리로 대출하고 있따. 비씨카드는 「인터넷 간편대출」이란 이름으로 200∼500만원의 한도에서 연 14.0∼16.0%의 금리를 적용시키고 있다. 외환카드도 「예스 사이버론」을 통해 최고 500만원까지 빌릴수 있는데 회원으로 가입한지 6개월이 지나야 한다. 대출기간은 최장 3년이며 이자율은 10.5~17.5%다. 다이너스카드는 연말까지 인터넷으로 현금서비스를 이용한 회원들에게 매달 1,000원씩 캐시백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인터넷폰 및 전화대출=삼성카드와 LG캐피탈은 「인터넷폰」을 이용한 즉시 대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용카드 회원들은 별도의 웹브라우저가 내장된 핸드폰으로 홈페이지에 들어가 현금 서비스와 카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신의 카드이용 한도액과 입금내역, 특별우대 가맹점 등을 알 수도 있다. LG캐피탈은 웹브라우저가 내장된 PCS폰 액정화면을 통해 신용카드 결제금액 및 잔여한도 등을 조회하고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을 신청할 수 있는 「신용카드 이동 인터넷서비스」를 실시중이다. 또 국민카드는 이달 중순 전화 한 통화로 간편하게 대출받을 수 있는 「EZ LOAN」을 도입했다. 신용도가 우수한 350만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최고 500만원까지 신청 즉시 은행계좌로 입금시켜준다. 대출이율은 연 9.5∼17.9%이며 대출기간은 3∼36개월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기타 서비스=카드사들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인터넷이나 전화를 이용해 지방세 등 세금 납부도 가능하며 가맹점에서 무료로 할인쿠퐁을 온라인으로 받을 수도 있다. 비씨카드는 「비씨타운」에서 가맹점을 대상으로 무료로 홈페이지를 제작해주고 있으며 각종 민원서류 서비스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밖에 카드사들은 홈페이지를 인터넷 쇼핑몰과 연계시켜 다양한 상품을 구매토록 만들었는데 자사 카드를 이용할 경우 6∼8개월의 할부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상범기자SSANG@SED.CO.KR 입력시간 2000/07/27 19:1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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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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