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5개 보험사 적기시정조치 받을듯

5개 보험사 적기시정조치 받을듯 지급여력기준 미달…24일 금감위 결정 삼신ㆍ현대ㆍ한일생명 등 3개 생보사가 경영개선명령 이상의 적기시정조치를 받게 될 전망이다. 또 지난 9월말 현재 지급여력기준이 100%에 미달되는 제일화재와 국제화제도 확실한 자본확충계획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경영개선권고등의 조치를 받게 될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감독원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급여력이 크게 부족한 삼신생명과 현대생명, 한일생명은 타당성 있는 자본확충 계획을 제시하지 못해 오는 24일 금감위 정례회의에서 적기시정조치를 받을 전망이다. 이미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삼신생명은 산업은행 지주회사 편입을 희망하고 있지만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고 현대생명과 한일생명 역시 경영개선명령을 받아 합병, 금융지주회사 편입 등의 자구안을 제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일생명은 대주주인 쌍용의 300억원 증자에 기대를 걸고 있고 현대생명도 현대해상ㆍ현대캐피탈 등이 700억원 안팎의 출자를 검토하고 있지만 성사 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지난 9월말 현재 지급여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신동아ㆍ대한ㆍ국제ㆍ제일ㆍ리젠트 등 5개 손보사중 신동아ㆍ대한ㆍ리젠트화재는 증자나 후순위차입 계획 등이 확실해 적기시정 조치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제일화재와 국제화재는 자본확충계획이 확실치 않아 24일까지 타당성 있는 자구방안을 제시하지 못하면 경영개선권고나 요구 등의 적기시정조치를 받게 된다. 제일화재는 지난달말 2,000만달러 규모의 후순위차입을 완료, 이미 지급여력비율을 110%대로 높였지만 분식결산 의혹에 따라 최근 금감원이 실사중이어서 실사결과에 따라 추가 자구가 필요한 형편이다. 국제화재 역시 254억원의 증자결의를 했으나 대주주의 실권주 인수 각서가 제출되지 않아 자본확충계획의 타당성이 의심받고 있다. 박태준기자 입력시간 2000/11/20 17:37 ◀ 이전화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