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신탁이 지난 90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의 금리, 주가, 주식형펀드 수탁고간 상호관계를 분석한 결과 금리 1%포인트 하락은 주식형펀드 수탁고 증가율을 2.25%포인트 끌어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종합주가지수가 1% 상승하면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0.49% 증가하고, 주식형펀드 수탁고가 1% 증가하면 종합주가지수는 0.64% 올라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투신은 이같은 근거를 바탕으로 올해 회사채 연평균 수익률을 8.4%로 가정하고, 연말 종합주가지수가 700포인트에 이를 경우 투신권의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지난해 말의 8조3,000억원보다 125% 늘어난 18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가 800포인트에 이르면 178% 늘어난 23조2,000억원, 900포인트에 달하면 232% 증가한 27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투신 주식투자부의 서영호(徐榮晧) 운용역은『올해는 주식시장에서의 투신 영향력이 크게 증가하면서 주가의 안정적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徐운용역은 이어『기관선호 여하에 따른 종목간 주가 차별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외국인이 선호하는 대량우량주가 장세를 주도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정구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