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99증시재료/호재] 신용등급 향상.외국인 매수등 기대

서울경제신문의 설문에 응답한 45명의 증권 전문가들은 올해 국내 경제와 해외경제를 전체적으로 조망하면서 주식시장에 미치는 호재와 악재요인을 복수로 선정했다.응답인원의 수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전문가의 응답은 서로 일치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에따라 호재와 악재 모두 각각 10여개의 범주로 분류될 수 있었다. 전문가들이 증권시장을 포함해 올해 우리경제의 가장 큰 변수로 선정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유망업종과 종목을 중심으로 적절한 투자전략을 미리 짜본다. ◇호재= 금리하락 지속이 186표중 38표(20.4%)를 얻어 가장 큰 호재로 꼽혔다. 장기적으로 금리가 하락할 경우 자금의 증시유입이 가속화해 주식시장이 상승기로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응답자중 일부는 금리가 올해 6%에 진입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아 저금리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신용등급 상향조정과 국내 경제회복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으로 다같이 강력한 호재로 지목됐다. 국내 경제회복은 금리하락과 같은 38표(20.4%)를 기록했으며 신용등급 상향조정은 31표(16.7%)를 얻었다. 신용등급 회복의 경우 정부 뿐만 아니라 기업의 해외자금 조달 코스트를 낮춰 전반적인 금융비용 절감에 큰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데 전문가의 이견(異見)이 없었다. 외국인 매수(8.6%)도 수급상황을 호전시킬수 있는 호재로 기대됐다. 이밖에 응답자중 4명(2.1%)이 뮤추얼 펀드의 활성화가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투신사 수익증권을 통한 간접투자가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투명성이 높은 뮤추얼 펀드에 몰려들어 주식시장의 유동성이 한결 풍부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호재요인으로 기업의 실적호전을 꼽은 응답자는 단 2명에 물과해 우리기업의 장래에 대해서는 불안감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질이 약한 우리나라 기업들이 개방화시대를 맞아 과연 해외기업에 만설 정도의 수익성을 확보할수 있을지에 대해 국내 경제 전문가 누구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강용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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