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현대 금융3사 인수의향자 배타적 우선협상권 안준다

정부 "3개 컨소시엄과 협상"정부는 현대투신증권 등 현대그룹 금융3사 인수의향자에 대해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그 대신 인수의사를 밝힌 협상 당사자를 대상으로 전방위 동시협상을 벌인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17일 "과거 현투증권 매각과정에서 특정업체에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준 것은 득보다 실이 많았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당분간 현투증권 인수희망자에게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주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위원회는 현재 아더앤더슨을 민간자문회사로 선정, 프루덴셜과 윌버로스 컨소시엄, 그리고 회사이름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1개 업체 등 3개 컨소시엄과 동시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 관계자는 또 하이닉스반도체와 관련, "지금 필요한 조치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해주는 것"이라며 "반도체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이후 시장전망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하이닉스 독자생존론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계속 끌고 가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 하이닉스 조기 매각이 정부의 기본 방침임을 재확인했다. 정승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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