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양윤재씨 벤처운영 의혹

집무실서 수천만원 입금된 통장 발견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유재만 부장검사)는 청계천 재개발 사업 비리로 구속된 양윤재 서울시 행정 제2부시장이 공무원 신분으로 설계용역 관련 벤처업체를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소재 U사의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 회계장부와 디스켓 등을 정밀 분석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6일 양 부시장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수천만원이 입금된 U사 명의 계좌 통장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양 부시장이 2001년 5월 U사를 설립한 뒤 2002년 8월 서울시 청계천복원사업본부장으로 발탁되면서 서울대 환경대학원 제자 등을 ‘바지 사장’으로 내세워 이 회사를 사실상 경영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양 부시장이 공무원으로서 U사 운영 및 자금관리에 부적절하게 개입한 혐의 외에도 U사가 서울시 관련 업무를 수주하는 등 특혜를 받은 적이 있는지도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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