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담실적중 33.6% 차지… 자금·무역순지난해 중소업계의 최대애로는 노무·인력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기협중앙회가 내놓은 「96년 종합상담실적분석」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총 4천45건의 상담실적중 노무·인력분야의 상담이 총 1천3백61건으로 전체의 33.6%를 차지하는등 자금(25.3%), 무역(10.5%), 법률(7.7%)분야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이와같은 노무·인력분야의 상담은 지난 95년의 8백85건보다 무려 53.8%가 증가한 것으로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 인력난임을 보여주는 것이며, 특히 생산관련 직종의 애로상담이 많아 인력난중에서도 생산직 인력난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를 반증하듯 기협중앙회가 운영하고 있는 「인력정보센터」의 구인·구직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중소업체가 채용을 원한 인원은 6천1백28명에 이른 반면 취업을 신청한 인원은 2천1백53명에 머물러 구인이 구직을 2백이상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직종별 구인·구직인력 현황을 보면 중소기업은 대부분 생산, 경리, 영업직인력을 채용하려는데 반해, 취업희망자는 일반사무 및 무역직종 업무를 원해 실제 채용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구인 중소업체의 55%가 고졸자를 원했으나 구직자는 대졸출신이 전체의 44.4%를 차지, 상대적으로 고졸자 인력 구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