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열리는 야구월드컵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할 한국대표팀의 골격이 완성됐다.
한국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김인식 한화 감독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종 엔트리 2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김 감독은 당초 최종 엔트리를 내년 1월9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선수들에게 충분한 준비 시간을 주기 위해 3주일 가량 앞당겼다.
최종 명단에는 박찬호와 김선우, 김병현 등 미국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포함됐으며 다만 25일 결혼 이후 참가 여부를 밝히기로 한 서재응을 배려, 30명 중 한 자리를 남겨뒀다.
대표팀은 선수 개인 훈련을 거쳐 내년 2월19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합동훈련을 시작하며 3월3일 도쿄돔에서 대만과 예선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최종 엔트리 ▲투수(12명)= 박찬호 구대성 김선우 김병현 봉중근 배영수 오승환 박명환 정재훈 정대현 손민한 전병두 ▲포수(3명)= 진갑용 홍성흔 조인성 ▲1루수(3명)= 이승엽 최희섭 김태균 ▲2루수(2명)= 김재걸 김종국 ▲유격수(2명)= 박진만 김민재 ▲3루수(2명)= 김동주 김한수 ▲외야수(5명)= 박한이 박재홍 이진영 이병규 이종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