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손(18700) 인수를 추진중인 피마어드바이져홀딩스가 유상증자 참여를 재검토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관심을 끌었던 피마어드바이져의 최대주주인 오상지씨(오현경씨의 새이름)의 바른손 인수도 불투명해졌다.
피마어드바이져홀딩스는 11일 100억원 규모로 바른손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지만, 예상보다 자산감소ㆍ영업손실ㆍ자본잠식 등 재무구조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나 증자 참여를 재검토한다고 밝혔다. 박주성 피마어드바이져홀딩스 이사는 “3월 결산법인인 바른손의 감사보고서가 늦어지면서 주금 납입을 지난달 30일에서 12일로 연기했으나, 자본잠식률이 52%에 달하고 영업이익도 적자를 기록하는 등 예상보다 기업내용이 부실해 증자참여를 재검토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바른손 인수를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며, 투자금액을 하향조정하는 안을 놓고 바른손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